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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법' 김태년 "세계는 인수전쩐戰…코스닥 장기투자처 혁신"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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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스닥 시장이 마치 도박판처럼 인식돼선 안 된다. 자본시장 혁신을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나 '빚투'(빚내서 투자)는 자제하고 장기적인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혁신 구상이다. 당내 5선 중진이자 대표적인 정책통인 김 의원은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코스닥 시장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코스닥 시장을 미국의 나스닥(NASDAQ)에 준하는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코스닥 시장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별도의 독립적 운영 체제를 갖추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장 특성에 맞는 상장·감시·퇴출 기준을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거래소(KRX)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각 시장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코스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기술 혁신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이자 성장의 발판이 돼야 할 코스닥이 그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닥 상장사 수는 1916개, 시가총액은 454조원으로 국내 전체 주식시장의 약 14%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는 "국민과 해외 투자자, 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버넌스 조성이 시급하다"며 "코스닥이 코스피의 2부 리그처럼 취급받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분리 독립 운영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장 폐지 기준을 엄격히 정비해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재 당내 최대 정책 스터디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의 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칩스(Chips) 3법'을 대표적인 입법 성과로 꼽았다. 이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전략산업 투자 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증액해 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으로 구성된다.
반도체특별법을 설계한 그는 "반도체 시장에선 흔히 '인·수·전·쩐'(인력·수력·전력·자금)이라 불릴 만큼 투자 주체와 규모가 승패를 가른다"며 "칩스 3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니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지원 조항을 담은 후속 설계를 챙기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포용 성장에 기반한 생산적 금융 대책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성장은 포용을 전제로 해야 지속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오랜 철학이기도 한 포용 성장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저소득층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금 여력이 없는 계층이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 국민참여형 성장펀드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연간 6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중 일정 부분을 저소득층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는 구조를 설계 중이다.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대상자에게 1000만원 내외의 장기 저리 정책 대출을 제공하고 이를 펀드에 장기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는 20여 년의 정치 평생 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 12.3 내란 사태를 겪으며 국회의 존재 이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게 됐다"며 "국회는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가장 먼저 응답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에게는 단순한 조정자 역할을 넘어 시대적 과제를 선도하고 국민의 요구를 제도화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1년 차 달라진 국회의 위상에 걸맞게 국회 주도의 아젠다를 설계하고 국민주권시대에 부합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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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5 07:2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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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의 ‘V자’ 반격...공포 딛고 일어서 폭등장세 [미-이란 전쟁] -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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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국지전…'미·이스라엘vs이란' 국가 충돌
호르무즈 위협 현실화?…유가 폭등 공포 시장 압박
중동 전면전 확산 우려…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흔들
중동 전면전 공포에 '제2의 9·11 쇼크'라 불릴 만큼 무섭게 무너졌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유례없는 대반전극을 썼다. 전날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털썩 주저앉았던 코스피는 10% 넘게 솟구치며 실종됐던 투자 심리를 단숨에 되살려냈다. 간밤 들려온 종전 협상 소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개장 직후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며 전날의 패닉을 환희로 되돌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38포인트(3.09%) 상승한 5250.92에 개장해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종가는 5583.90으로 전 거래일 대비 9.63% 상승했다.
이날 15시36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84% 하락한 3.199%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462.76원) 대비 0.32% 상승한 1467.28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전쟁 발발 후 발생한 낙폭은 과거 주요 지정학적 충격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수준이다. 특히 단기간 하락폭만 놓고 보면 2001년 9·11 테러 때보다 더 큰 낙폭이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전쟁이나 테러는 대부분 단기 충격에 그친 뒤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이번 사태에 대한 시장 반응은 과거보다 훨씬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에너지 공급망 자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리스크가 결합되면서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9·11 테러는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지정학적 사건으로 꼽힌다. 한국시간 기준 밤 9시46분 테러가 발생한 이후 다음 거래일인 9월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540.57 대비 12.02% 급락한 475.60을 기록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후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반등했지만 테러 발생 이전 수준인 540선을 회복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낙폭과 회복 기간 모두에서 가장 큰 충격 사례로 평가되는 이유다.
이후 발생한 주요 군사 충돌은 9·11과 비교하면 시장 충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2003년 3월20일 발발한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쟁 발발에 따라 금융시장 교란과 불안 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증시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전쟁 발발 다음날인 3월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상승했다. 이후 며칠 동안 0~2% 안팎의 등락을 반복했지만 큰 충격 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022년 역시 초기 충격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가 2월24일 군사작전을 선언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즉각 흔들렸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에 장을 마쳤고 장중에는 전날 대비 2.83% 하락한 2642.63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충격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했고 이틀 만에 다시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3년 10월7일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또 다른 양상의 충격을 시장에 남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와 곡물 공급망 충격을 현실화했다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중동 전체로 전쟁이 번질 경우 유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시장 우려와는 달리 전쟁 발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0월 10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후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는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코스피는 11월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31일까지 약 16거래일 동안 5.4% 하락했다.
이번 이란·이스라엘 충돌 역시 시장이 반응하는 핵심 변수는 유가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번 전쟁은 모두 중동 확전 가능성에 따른 유가 폭등 공포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충격의 강도는 이번 전쟁이 훨씬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하마스 전쟁이 비국가 무장단체와의 국지전에 가까웠던 반면, 이번 사태는 국가 간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지정학적 충격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고 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빠르게 충격을 흡수하며 낙폭을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는 분석이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전쟁 대다수가 국내 증시에 소식이 정해진 당일에는 증시가 하락했지만 1주일이면 해당 낙폭을 회복했다"며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경우 당시 한글날 연휴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분산된 바 있어 이번과 가장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시계열을 한 달로 늘려도 결국 지정학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불과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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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5 06:3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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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코스피 입성 첫날 10% 강세 [특징주]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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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5 00: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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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 와르르, 역대급 공포"...코로나 때보다 두렵다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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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19: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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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첫날 10%대 강세 -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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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5 00: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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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폭락에 거래 잠깐 “얼음!” 미국·이란 전쟁이 유독 한국 증시에 큰 영향 미친 이유 📉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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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코스피·코스닥 12% 넘게 폭락
연일 오르던 한국 증시가 뚝 떨어졌어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모두 폭락하며 4일 오전 주식을 사고파는 데 ‘일시정지’ 버튼까지 눌렸거든요(=서킷브레이커).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데요. 3일(화요일)에 이어 4일(수요일)까지 이틀 연속 코스피가 폭락하면서 95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는 말이 나와요.
코스피·코스닥 폭락 내용: 어떻게 된 일이야?
4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이전 거래일보다 각각 12.06%, 14% 떨어졌어요. 특히 장 초반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약 1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었었는데요. 이에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시행했어요. 증시가 폭락하는 걸 막기 위해 매매를 잠시 중단한 것. 우리나라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미국 경기가 크게 휘청였던 2024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인데요. 이날 떨어진 코스피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하락폭인 12.02%보다도 높은 수치였다고 해요. 코스닥도 이날 14% 폭락해 1997년 출범 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특히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국내 증시 ‘탑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는 이틀 연속 9% 폭락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27일 ‘21만 전자’였던 삼성전자는 지난 이틀간 20.46%가 폭락하면서 4일 기준 17만 2200원까지 떨어졌고요. 주가가 106만 원까지 올랐던 SK하이닉스도 19.98%까지 하락해 84만 9000원을 기록했어요. 현대차도 25.67%나 떨어지면서 50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고. 4일 코스피 지수는 5093.54, 코스닥 지수는 978.44를 기록하며 장이 마감됐어요.
코스피·코스닥 폭락 이유: 근데 이게 미국의 이란 공습 때문이라고?
전쟁이라는 불안정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쪼그라든 건데요. 특히 코스피는 일본·중국·홍콩 등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어요. 지난해 75.89%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48.17% 오르는 등 짧은 기간 동안 확 불이 붙었던 게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 한국 증시 팍팍 올라서 생긴 이익, 일단 챙겨서 팔고 나가자!” 다만 앞으로의 증시 흐름은 전쟁이 정말 길어질지, 한국 증시 성장을 이끌어 온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는 어떻게 반영될지 등 다양한 요인을 두고 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by. 객원에디터 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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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1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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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환율 중동발 패닉, 방파제 든든히 할 때다 - 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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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15: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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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주요일정]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코스피시장 신규 상장 예정 등 - 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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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2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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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 폭락에 ‘서킷브레이커’…중동발 전운, K증시 ‘검은 수요일’ 습격 -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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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02:2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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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쓸어도 이 한국기업은 살아남을것”…160년 재벌가도 주목 [K주식, 이걸 사? 말아?]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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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락앤락,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시킨 기업들입니다. PEF는 상장사 주가에 일정한 프리미엄을 붙여서 지분의 대부분을 확보한 후 상장사를 비상장사로 만들어 경영을 이어갑니다. 상장폐지를 시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손쉽게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상장사가 아니면 경영 관련 내용들을 일일이 공시할 필요도 없어서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PEF의 공개매수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2023년 이후 조금 더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사모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로 우량 상장사를 상장폐지시키는 사례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계 PEF가 국내 상장사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부유한 스웨덴 기업가 가문인 발렌베리 계열의 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가 ERP(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더존비즈온의 잔여 유통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는데요.
더존비즈온은 독보적인 ICT 기술을 바탕으로 세무회계 분야의 캡티브 마켓을 형성해 간 우량 기업입니다. EQT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2만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전날 종가 대비 2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오늘은 더존비즈온이 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외국계 PEF가 공개매수에 나선 것인지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1년 설립된 더존비즈온은 ERP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먼저 ERP의 개념부터 살펴보면,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재고관리 등 기업들의 경영 활동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지금은 여러 기업들에서 ERP를 사용하고 있지만 더존비즈온이 설립될 당시엔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B2B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더존비즈온은 여러 ERP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시장을 공략해갔는데, 그중 가장 먼저 기반을 다져간 곳이 바로 세무사 사무소였습니다. 더존비즈온의 ‘더존 세무회계’ 소프트웨어는 세무사들이 기장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가장 최적화된 도구로 설계됐습니다. 세무사 사무소가 더존비즈온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이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수임 업체들도 데이터 호환과 보안을 위해 자연스럽게 더존비즈온의 ERP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수임 업체들의 대다수는 중소기업들이었는데,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를 토대로 더존비즈온은 세무회계 분야 및 중소기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더존비즈온은 고객사를 다변화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난관이 있었죠. 이미 다른 ERP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반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을 바꾸기에도 여의치 않고 소프트웨어 전환 비용이 상당히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더존비즈온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ERP 제품군을 클라우드화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기존의 ERP 제품은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으로 PC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가 저장되기에 초기 라이선스 매출에 더해 연간 유지보수 비용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제품을 적용하면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저장되면서 확장성이 생기고 구독 모델처럼 과금이 가능한 수익 구조가 탄생하는 것이었죠.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그룹웨어를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사들의 효용을 높여줬습니다. 정부의 클라우드컴퓨팅 법률안 통과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쓸 수 있게 되자 더존비즈온은 더 빛을 발하게 됐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던 2013년 더존비즈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81억원, 183억원이었으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2015년 매출액이 1577억원, 영업이익이 2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결과였죠. 수익성이 극대화되면서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됐습니다. 2013년 14.3%였던 영업이익률이 2017년엔 25.1%까지 올랐습니다. 덕분에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2013년 만원대에서 움직이던 더존비즈온 주가는 2017년 3만원선을 넘더니 2020년 최고 13만6000원을 찍기도 했습니다.
여의도의 한 펀드매니저는 “세무회계사무소를 기반으로 한 작은 내수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라 평가받았던 시장의 판단은 틀렸다”며 “ICT 산업 내 클라우드라는 기술 발전과 함께 ERP 시장은 몇 배 규모로 성장했고 더존비즈온은 그 중심에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존비즈온도 고금리 경기 불황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비대면 특수가 소멸되고 신사업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2022년 영업이익률이 14.96%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20%대로 복귀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인 위하고(WEHAGO)와 아마란스(Amaranth) 10 비중을 높였고, AI 기능을 내장한 차세대 ERP인 오미니솔(OmniEsol)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다시 주가도 회복해갔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AI 확대로 인한 사스포칼립스(서비스 소프트웨어의 종말) 공포 속에서도 더존비즈온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로 인한 국내외 SaaS 기업들의 성장 우려가 부각되고 있음에도 더존비즈온은 AI 고도화로 인한 고객 확장 및 영업 레버리지가 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아직 구축형 iCube 고객사 수는 8000여개 남아있고 또다른 통합 솔루션인 오미니솔의 전환은 이제 시작이므로 최소 2년간의 실적 성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수 시장을 노렸지만 ICT 산업의 융복합 발전으로 우량한 기업이 된 더존비즈온.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EQT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더존비즈온 1·2대 주주였던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과 신한금융에서 경영권 지분 34.85%를 이미 약 1조3158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더존비즈온의 주식 1815만8975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57.69%)의 공개매수에 약 2조1790억원을 더 투입하게 되는데요.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더존비즈온은 상장사에서 비상장사로 남게 되겠지만, 더존비즈온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여준 성과와 히스토리는 계속 기억될 것입니다.
※ 본 기사는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김기백 著, 세이코리아)’를 참고해 작성됐습니다.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를 받던 국내 증시가 활황을 띠고 있습니다. 투자 이민을 떠났던 서학개미들도 다시 국내 주식시장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지만 그런 가운데에서 투자자들은 차세대 주도주와 실적 우량주를 찾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알짜 주식을 꼼꼼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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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09: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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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불 났는데 왜 내 주식이 타버리나"…파랗게 질린 개미들(종합) - 뉴시스
🚫 구글 봇 차단(쿠키 동의) - 재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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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4 07:2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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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하락률 경신…K공포지수도 최고치 찍었다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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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에 한국증시 폭락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59.26(14%) 하락한 978.44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역대 최대치이고, 낙폭은 2000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이에 오전 11시19분과 오전 11시16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80.37로 해당 지수 산출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VKOSPI 사상 최고치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인 2020년 3월19일 기록한 69.24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끌어내린 것은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경우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장기화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 우리나라 경제에 불리하다"며 "비용 주도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증시가 기술적 과열 구간에 있었던 만큼 큰 낙폭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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